밴쿠버 중앙일보 - 틴에이저들을 위한 베스트 시리즈 북 리스트 > 유학맘이야기

일주일에 자녀들이 교과서 외에 책을 읽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학교 과제를 하기 위해 관련서적을 읽는 것만으로도 독서량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가.

혹시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이나 만화책 소설책 읽는 시간은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소홀히 여기지는 않는가. 그러나 장르에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읽는 "잡식성 독서"야말로 상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좋은 방법이며 학교 성적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지금 자녀가 어떤 책을 읽고 있는 지 요즘 십대들에게 인기있는 책을 어떤 것이 있는 지 이야기를 나눠보자.

1. Artemis Fowl: 공상과학소설이다. 총 8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종권인 8번째 이야기는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주인공인 12세 아르미스 파울은 평범한 틴에이저가 아니다. 천채적인 범죄를 계획하는 악당이다. 시리즈 초반에는 납치와 도둑질을 일삼는 냉정함을 보이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자신의 범죄에 대해 뉘우치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악당으로 변모한다.

2. The Baby-Sitters Club: 1986년에 처음 출판되기 시작하여 총 78권의 시리즈가 출판되었다.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단짝 친구들이 아기 봐주기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시리즈에는 친구들이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사업을 같이 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잔인함 난폭한 언어 제로. 따라서 10세 이상의 이제 막 남자친구와 패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소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3. Mortal Instruments: 악당과 싸우는 정의의 용사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중학생 나이정도의 학생들에게 적당한 이야기이다. 16살의 클레이는 어느날 친구와 나이트클럽에서 미스테리한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되면서 도시의 숨겨진 암흑세계에 대해 알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자신의 초능력을 발견하게 되고 악마를 처치하기 위해 새도우헌터로 활약하게 된다.

4. House of Night: 흡혈귀를 테마로 한 밀리언셀러 시리즈북으로 뉴욕타임즈 베스셀러 리스트에 무려 63주 동안이나 머물기도 했다. 16살의 조이는 흡혈귀가 되기 위해 ’하우스 오브 나이트’ 기숙학교에 다니게 된다. 흡혈귀로 거듭나기 위해 겪는 괴이하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흡혈귀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그렸다. 2011년에 9권이 출시되었다.

5.The Uglies: 300년 후 미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주인공 톨리가 사는 도시에서는 16세 이전 아이들은 ’Ugly’ 16세가 되면 ’Pretty’로 변화 분류되는 다양한 신분의 단계가 있다. 15세인 주인공이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통해 성숙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성장소설이다. 외모지상주의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6. Earth’s Children: 역사 소설로 현재 6권의 시리즈가 출시되었다. 구석기 시대의 유럽을 배경으로 한 서사소설로 크로마뇽인과 네안데르탈인 등 다양한 역사 상식을 접할 수 있다. 전체적인 내용은 발견 발명 문화적 복잡성 등 인류 역사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이다.

7.Dairy Queen: 2007년 도서관협회에서 선정한 청소년을 위한 우수도서로 선정된 소설이다. 위스콘신의 한 농장에 살고 있는 15살 소녀 D.J.가 주인공이다. 한 때 배구와 농구 스타 플레이어였던 D.J.가 몸이 아픈 아빠를 대신하여 농장 운영을 책임지게 되면서 겪는 갈등 우정 사랑을 그린 성장 소설이다.